저는 백패킹을 좋아합니다.

당연 장비도 티타늄 제품이 많습니다. 버너, 코펠, 시에라, 머그잔, 아이젠 등등.. 가볍고 튼튼합니다.

보틀 제품은 튜맨 제품이 타사보다 모양이 차별화되어 있고, 저렴(상대적으로)해서 처음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티타늄 보틀은 백패킹에서 포지션이 애매합니다. 물론 내식성 좋고 튼튼한 것으로는 압도적이나 결국 금속.

저는 감성템으로 플라스틱 소주병을 대체하려 구매했습니다.

또 하나의 감성아이템인 가스 램프 켜두고 티타늄 술병(?)으로 활용하려고.

백패킹 자체도 어느 정도는 감성여행이 목적이기 때문에.

제품 자체는 마감도 깔끔하고 어디 하나 흠잡을만한 곳은 없습니다.

보틀 바디에 비해 캡 무게가 무겁다는 정도? 이쁘기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실리콘 처리로 내용물이 샐 염려도 없고, 캡에 달린 고리도 티타늄 입니다. 이 부분은 좋네요.

보통 티타늄 제품이라하고 부속은 스테인레스인 경우가 많지만.

하여 굳이 아쉬운 점 위주로 적는다면.

동봉해주는 케이스가 여러 보틀 사이즈를 커버하려한 목적인지 길이가 딱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원산지(made in China)가 각인이라는 엄청난 스킬로 새겨져 있습니다.

그냥 스티커 처리로 해서 제거 가능했으면 좋았겠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음달에 요 제품 데리고 백패킹 다녀올 예정입니다.

좀 더 다양한 제품 부탁합니다.